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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제사상을 차릴때 제일 많이 검색해보는게 제사상 차리는 법과 지방 쓰는 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차릴때마다 쓸때마다 헷갈릴만큼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사실 제사상이란 건 특별한 법도가 없다고 합니다.

제사라는건 유교에 근본을 두고 있지만 그저 집에서 올리지 말아야 할 것들만 주의해야 할뿐 

무엇을 올리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표준으로 생각하고 쓰는 규격이 각 가정마다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가장 널리 쓰이는 제사상 차리는 법, 설제사상 차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쓰는 법을 모르는 경우http://javafrost.tistory.com/741

 

 

어동육서,두동미서,좌포우혜,조율이시,홍동백서 라는 단어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터인데요.

먼저 이 단어들이 어떤 의미인지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비합설 - 내외분일 경우 남자조상과 여자조상은 함께 차리도록 한다.

2. 시접거중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놓는다.

3. 반서갱동 - 밥(메)는 서쪽에 국(갱)은 동쪽에 둔다.(산사람과 반대)

4. 직접거중 - 구이(적)는 중앙에 놓는다.

5.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6. 동두서미 - 머리를 동쪽에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한다.

7. 배복방향 - 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한다.

8. 면서병동 - 국수는 서쪽에, 떡은 동쪽에 놓는다.

9. 숙서생동 - 익힌 나물은 서쪽이고, 생김치는 동쪽에 놓는다.

10. 서포동해.혜 - 포는 서쪽이고, 생선 젖과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11. 홍동백서 - 붉은 색의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

12. 동조서율 - 대추는 동쪽이고 밤은 서쪽에 놓는다.

 

이 의미에 부합되게 상차림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에 따른 기본규격을 지킨 상차림입니다.

 

위쪽부터 1열~5열이라고 하며 보통 5열 제사를 많이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1열에는 시접,술잔,받침대와 떡국을 올리는데요, 떡국은 설제사상 차릴때와 일반 제사상 차릴때

차이를 두고 두시면 됩니다.(떡국이 밥으로 대체됨)

2열에는 어동육서와 두동미서의 규칙을 지켜 생선과 고기를 올리도록 합니다.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도록 합니다.

4열에는 좌포우혜를 지켜 포 와 식혜를 놓도록 합니다.

마지막 5열에는 조율이시와 홍동백서를 지켜 대추,밤,배,곶감등의 과일을 놓도록 합니다.




그런데 제사상 차리는 법,설제사상 차리는 법 중 주의 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복숭아,마늘,고춧가루 등을 쓰지 않도록 합니다.

이유는 해당 음식들이 귀신을 쫒는 음식이기때문에 조상의 혼이 오지못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둘째, 예부터 '어'나 '기' 로 끝나는 생선은 고급 생선이고 '치'로 끝나는 생선은 하급 어종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멸치나 꽁치 등의 '치'로 끝나는 생선을 제사상에 올리는 것은 조상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여기고

제사상에 올리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셋째 장어나 메기같은 비늘이 없는 생선은 부정하다고 여겨 올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은 홀수로 올려야 합니다.

이는 예로부터 홀수가 길한 숫자로 여겨져왔기 때문인데요.

특이하게도 10은 3과 7이 합쳐진 것이라고 하여 예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얘기입니다만, 제사상 차리는 법, 설제사상 차리는 법 중 음식을 올릴때 과일 윗부분을 깍아서 올리는데요.

이는 조상신이 과일을 입이 아닌 손으로 먹는 촉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 제사상 차리는 법,설제사상 차리는 법(어동육서,두동미서,좌포우혜,조율이시,홍동백서)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명절에 제사상을 차리는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 비용이 할애 됩니다.

모두 같이 고생하여 정성으로 올리는 제사상.

 

제사상 차릴때만이라도 이글이 도움이 되어 손쉽게 차릴 수 있길 바랍니다.

 

이만 제사상 차리는 법,설제사상 차리는 법(어동육서,두동미서,좌포우혜,조율이시,홍동백서)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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