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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스 물티슈 환불 메탄올 물티슈




얼마전 팸퍼스 기저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준치보다 적은량, 정말 전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양이라고 해서 잠시 헉 하고 놀랐다가 아, 그래...라고 그나마 다행이군...했던 일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 안도도 잠시...그마저도 삼분의 일로 줄인 양을 발표해 세간의 눈을 속인거란 걸 알게 하는 사건마저 일어났었습니다.




국산이 아닌 외국 제품이었기에 팸퍼스 기저귀를 믿고 쓰던 분들은 더 놀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기저귀는 아니지만 비슷한 사건으로 그보다 더 전에 하기스 물티슈 사건이 있기도 했었죠.

메탄올이 허용량 이상 검출되 시중에 나와있던 물티슈를 전량 회수하는 일이 벌어졌었는데요.

하기스 브랜드도 국내 브랜드 중 많은 엄마들이 신뢰를 갖고 사용했기에 배신감이 더 많이 들었으리라 사료됩니다.



하기스는 그저 물티슈를 회수했고 이미 사갖고 간 사람에게는 환불해주는 조치를 취했는데요.


과연 이 메탄올 물티슈라는게 무엇이 문제길래 이리 난리였던걸까요.

물론 몸에 나쁘리라 짐작은 하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 우리가 알고 대처한 것이었을까요.




오늘은 이 하기스 물티슈 환불과 관련된 메탄올 물티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메탄올은 공업용 알콜의 일종으로 자동차 연료나 공업용 재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탄올이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게 되면 대사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폼산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두물질은 우리몸의 세포와 신경기능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중추신경이 마비될 경우 구토,복통,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되고 심각할 경우 실명을 일으킬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진 물질입니다.



그예로 2015년 국내 한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메탄올에 3주간 노출된 후 오른쪽 눈이 실명되고 왼쪽 눈도 시력이 10%만 남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메탄올이 비록 성인의 경우에는 건강에 위해를 끼치는 수준이 아니었다고는 하나 하루에 적게는 몇장 많게는 몇십장을 쓸수 있는 영유아의 물티슈에서 검출 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영유아는 성인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인체에 충분히 위의 근로자만큼의 노출이 이루어진단 말입니다.


보통 엄마들 대부분이 아이들이 변을 싸면 1차적으로 물티슈로 제거하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항문을 통해 메탄올이 피부로 흡수됬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과연 하기스 물티슈 환불만으로 우리 아이들이 노출됬던 모든 위험들이 보상이 되는걸까요.

지금 당장은 아무일 없다 할지라도 앞으로 1년 2년 길게는 10년 후 

우리아이에게 구토,복통,마비 심하게는 실명까지 일어난다면 이 책임은 원인모를 병을 얻은 운없는 아이로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메탄올에 노출되었던 짧지만 중요했던 영유아시절의 탓으로 돌려야 하는걸까요?



기업에서는 영유아 제품을 만들고 파는일에 정말 신중하고 양심적이며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영유아에게는 영리보다는 그들의 꿈이,건강이 먼저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 펼쳐보지도 못한 꿈을 커갈 기회는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엄마들 아이 물건 살때 참 꼼꼼히 이것저것 알아보고 비교하며 삽니다.

대한민국 엄마들보다 더 꼼꼼한 엄마들이 과연 있을까 싶을정도로요.

하지만 성분검사까지 엄마들이 할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엄마들은 오늘도 두려우면서도 속으면서도 또 속지않을까 의심하면서도.....

이 기업은...그래...제발...이라고 믿으며 사는겁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이런 엄마들에게 더이상 실망을 주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탄올 물티슈 더이상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물론 기저귀도요.


그럼 이만 오늘의 하기스 물티슈 환불과 관련된 메탄올 물티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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